직장에서 말수 적은 동료를 보면서 "저 사람, 일에 관심 없나?" 하고 속으로 단정 지어본 경험,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영화 '당신이 그녀라면'을 보고 나서야, 그 짧은 판단이 얼마나 많은 걸 놓치게 했는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단 한 겹만 보고 사람 전체를 안다고 착각하는 것, 이 영화는 그 착각을 조용히, 그러나 꽤 아프게 건드립니다. 판단은 생각보다 쉽게 시작된다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우리는 생각보다 빠르게 결론을 내립니다. 말수가 적으면 소극적인 사람, 표현이 많으면 적극적인 사람이라고 단정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직장생활을 하면서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함께 일하던 동료가 회의 시간에는 거의 말을 하지 않았고, 피드백을 요청해도 필요한 말..
누군가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아서 답답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시지 않습니까. 저도 직장 초기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동료의 태도에 당황한 적이 있었는데,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도그맨을 보고 나서야 그 답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이 영화는 할렘을 배경으로, 개들과 함께 살아온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이 왜 그렇게 변하는지를 묻습니다. 성장 환경,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가장 오래된 조건영화 '도그맨'은 더글라스가 왜 지금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었는지를 어린 시절부터 차근차근 보여줍니다. 그는 투견을 키우며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 밑에서 성장했고, 사람보다 개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성격은 타고난 기질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영화는 성장 환경이 한 사람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