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시절, 저는 더 좋은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눈앞에 있었는데도 "괜히 나섰다가 망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 하나로 스스로 물러섰습니다. 그 프로젝트가 나중에 좋은 성과를 냈을 때, 자연스럽게 "그때 뛰어들었으면 어땠을까"라는 가정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영화 '만약에 우리'를 보면서 그 감각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 영화는 지나간 선택 앞에서 누구나 한 번쯤 멈춰 섰을 그 순간을 아주 정직하게 들여다봅니다. 선택의 맥락, 태풍이 이어준 두 사람의 재회영화 '만약에 우리'는 2024년 호치민 공항에서 시작됩니다.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기다리던 정원과 은호는 우연히 다시 만나고, 태풍 캐슬린으로 모든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예상하지 못한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겉으로 보면 로맨스 영화에서..
카테고리 없음
2026. 7. 19.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