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도 없이 14년을 감옥에서 보낸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도 민주주의와 법치의 상징이라 불리는 미국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영화 모리타니안을 보고 나서 저는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불편한 질문 하나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거든요. 의심만으로 사람을 가두는 일, 우리 주변에서도 벌어지고 있지 않냐고. 배경: 9·11 테러 이후 공포가 지배한 미국과 관타나모 수용소영화 의 배경을 이해하려면 먼저 2001년 9월 11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날 테러범들이 납치한 여객기가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미국 국방부 청사에 충돌했고, 또 다른 항공기는 펜실베이니아에 추락했습니다. 미국 국립기록관리청에 따르면 이 테러로 희생된 사람은 2,977명에 달합니다. 미국 본토가 공격받았다는 충격과 수많은 민간인을 잃은 슬픔은 ..
카테고리 없음
2026. 8. 9.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