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 과제를 하다가 팀원들과 크게 부딪힌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때 가장 힘들었던 건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교섭을 보면서 그 기억이 불쑥 떠올랐습니다. 생사가 걸린 협상 테이블에서도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마주 앉아야 한다는 사실이, 생각보다 훨씬 크게 와닿았습니다. 협상 전략, 접점을 찾는 과정영화 ‘교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무장단체에 납치되면서 시작됩니다. 납치 세력은 제한된 시간 안에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고, 외교부는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합니다. 영화는 총격전이나 추격 장면을 앞세우기보다, 협상 테이블 위에서 오가는 말과 선택에 집중합니다. 말 한마디와 정보 하나가 인질들의 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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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0.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