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개봉한 영화 '보이'는 이미 스페인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작품입니다.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우리나라 영화 맞나?" 싶을 정도로 이질적인 느낌이었고, 그게 오히려 보고 싶다는 호기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착취구조, 반복되는 노동과 소비의 굴레영화 보이를 보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독특한 세계관보다 그 안에서 너무도 당연하게 반복되는 착취구조였습니다. 사회 시스템이 붕괴된 근미래를 배경으로 형 기환과 동생 로한은 '텍사스 온천'이라는 공간에서 노동자들을 실어 나르는 일을 합니다. 사람들은 정해진 시간에 노동을 하고 임금을 받지만, 그 돈은 다시 '개미굴'이라는 공간에서 술과 마약, 도박 같은 쾌락으로 모두 소비됩니다. 결국 노동으로 번 돈이 다시 같은 시스템 안으로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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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0.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