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손에 쥐고도 스스로 놓아버린 사람을 본 적 있으신가요. 영화 '행복'은 그 질문을 정면으로 던집니다. 간경변 판정을 받고 요양원에서 삶을 되찾은 남자가, 건강을 회복한 순간 오히려 그 행복을 포기하는 이야기입니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저는 단순한 멜로라고 생각했는데, 다 보고 나서 한참을 멍하게 있었습니다. 병든 관계, 몸이 아플 때 비로소 보이는 사람들영화 '행복'의 주인공 영수는 서울에서 클럽을 운영하며 술과 담배에 의존해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겉으로는 자유롭고 화려한 삶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소모하고 있습니다. 결국 그는 간경변 진단을 받고 도시를 떠나 시골에 있는 요양원 '희망의 집'으로 향합니다. 간경변은 오랜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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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9. 22:37